• Total : 2326847
  • Today : 1055
  • Yesterday : 1246


숯덩이가 저 혼자. 이병창

2013.09.23 19:06

구인회 조회 수:2179





숯덩이가 저 혼자
                                         
                                  물. 이병창
                                          
숯덩이가 저 혼자
금강석이 될 수 있을까
오늘도 내가
깨어날 수 있음은
이 어둠의 세월 속에서
쓸개 녹는 아픔이
있었던 까닭이지
나의 어둠이 내 안에서
빛이 될 때까지
흘려 온 눈물이 있었던 까닭이지
저기 가을 햇살이
구름이
있었던 까닭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그대 떠나간 자리에 물님 2015.05.01 1748
      29 <메리 붓다마스> 침묵의향기 책들 물님 2021.10.16 1728
      28 성륜사 file 물님 2021.05.24 1723
      27 달아 - 물 도도 2015.04.02 1694
      26 지리산 천은사 물님 2014.08.17 1690
      25 접천 file 도도 2020.07.11 1682
      24 부여 무량사 - 숨 이병창 [1] file 도도 2018.08.16 1656
      23 초파일에 물님 2014.08.17 1656
      22 고산 안수사 물님 2020.06.21 1653
      21 빛깔의 바다는 ㅡ 물 [1] 도도 2017.08.08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