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字架. 이병창
2013.07.18 06:44
十 字 架
물. 이병창
내가 내려설 땅은 한 평도 없구나
그리하여 올라선 나의 하늘은
그저 허공
텅 빈 허공일 뿐
하늘도 땅도 아닌 나의 허공에
나는 매달려 있을 뿐
이승은 죽을 일 하나만 남아
가물거릴 뿐
오, 사람 사는 일을 생각하면
이 땅은 눈 캄캄한 절망일 뿐
사람이여
사람이여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0 | 산은 높고 ㅡ 물 [1] | 도도 | 2017.08.08 | 1733 |
59 | 고산 안수사 | 물님 | 2020.06.21 | 1733 |
58 | 빛깔의 바다는 ㅡ 물 [1] | 도도 | 2017.08.08 | 1741 |
57 | 초파일에 | 물님 | 2014.08.17 | 1743 |
56 | 접천 | 도도 | 2020.07.11 | 1767 |
55 | 달아 - 물 | 도도 | 2015.04.02 | 1769 |
54 | 지리산 천은사 | 물님 | 2014.08.17 | 1776 |
53 | 밤새 어깨 밑에서 [1] | 물님 | 2014.11.08 | 1816 |
52 | 성륜사 | 물님 | 2021.05.24 | 1818 |
51 | 램브란트 영감에게 외 [1] | 물님 | 2016.03.08 | 1822 |
땅을 내려다 본다
지금......
주님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