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28931
  • Today : 273
  • Yesterday : 1410


숯덩이가 저 혼자. 이병창

2013.09.23 19:06

구인회 조회 수:2201





숯덩이가 저 혼자
                                         
                                  물. 이병창
                                          
숯덩이가 저 혼자
금강석이 될 수 있을까
오늘도 내가
깨어날 수 있음은
이 어둠의 세월 속에서
쓸개 녹는 아픔이
있었던 까닭이지
나의 어둠이 내 안에서
빛이 될 때까지
흘려 온 눈물이 있었던 까닭이지
저기 가을 햇살이
구름이
있었던 까닭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초록에 붙여. 이병창 [1] file 구인회 2013.05.26 2514
      59 十字架. 이병창 [2] file 구인회 2013.07.18 2410
      58 다비 [茶毘] [1] 물님 2016.11.24 2397
      57 사랑을 위하여. 이병창 [1] file 구인회 2013.09.07 2350
      56 꿈. 이병창 [1] file 구인회 2013.08.22 2235
      55 아이. 이병창 file 구인회 2013.10.07 2208
      » 숯덩이가 저 혼자. 이병창 file 구인회 2013.09.23 2201
      53 낙엽을 바라보며. 이병창 file 구인회 2013.11.10 2160
      52 선운사에서 물님 2014.05.02 2113
      51 로열블루 file 도도 2020.09.02 2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