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2179
  • Today : 1034
  • Yesterday : 1521


아이. 이병창

2013.10.07 22:22

구인회 조회 수:2252


painting_children_childhood_kjb_DonaldZolan_25SmallWonder_s.jpg  
 

아 이 물.이병창 사십이 넘으면서 아이들이 보인다 늦바람처럼 귀엽고 늘 열려진 아이의 눈 속에는 어떤 세속의 썰물도 밀물도 없다. 바닥을 다 드러낸 뻘밭처럼 그냥 드러누운 아이의 배꼽 코딱지 사이로 내비치는 콧물을 바라보노라니 아이가 나를 보고 웃는다 내가 아이를 보니 아이 눈에 내가 보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산은 높고 ㅡ 물 [1] 도도 2017.08.08 1735
      59 고산 안수사 물님 2020.06.21 1735
      58 빛깔의 바다는 ㅡ 물 [1] 도도 2017.08.08 1742
      57 초파일에 물님 2014.08.17 1744
      56 달아 - 물 도도 2015.04.02 1769
      55 접천 file 도도 2020.07.11 1769
      54 지리산 천은사 물님 2014.08.17 1778
      53 밤새 어깨 밑에서 [1] 물님 2014.11.08 1819
      52 성륜사 file 물님 2021.05.24 1821
      51 램브란트 영감에게 외 [1] 물님 2016.03.08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