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왕사
2021.12.20 04:23
남해 금왕사
시인 이 병 창
노을길 따라가다가
노을 되어 머무는 자리
앵강만 바람길에 바위들
하늘 향해 솟았네
지난밤 꿈에 보았던 풍경인가
몇 번이고 눈 비비며
차를 마신다.
수억 년 세월을 갈고 닦은
저 바위 앞에서
인생 백년이야 있이 없을 뿐
지봉스님 따라주는 차는
계속 목을 넘어가고
차향은 나를 떠나지 않고 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 | 선운사에서 | 물님 | 2014.05.02 | 2292 |
29 |
낙엽을 바라보며. 이병창
![]() | 구인회 | 2013.11.10 | 2326 |
28 |
로열블루
![]() | 도도 | 2020.09.02 | 2326 |
27 |
숯덩이가 저 혼자. 이병창
![]() | 구인회 | 2013.09.23 | 2371 |
26 |
아이. 이병창
![]() | 구인회 | 2013.10.07 | 2384 |
25 |
꿈. 이병창
[1] ![]() | 구인회 | 2013.08.22 | 2411 |
24 |
사랑을 위하여. 이병창
[1] ![]() | 구인회 | 2013.09.07 | 2525 |
23 |
十字架. 이병창
[2] ![]() | 구인회 | 2013.07.18 | 2617 |
22 | 다비 [茶毘] [1] | 물님 | 2016.11.24 | 2626 |
21 |
戀歌 . 이병창
[1] ![]() | 구인회 | 2013.05.10 | 2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