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9110
  • Today : 1051
  • Yesterday : 1013


정자나무

2008.10.20 16:35

마시멜로 조회 수:6812



하늘에서 검은치마를 들일때면, 손가락 만한 음악가들의 노래가 우리들 귀를 춤추게하곤 하였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두터운 솜이불을 뒤척이며 곤이 잠이들곤했디.
그러면 거기, 신화 속의 멋진 장군처럼 세상중심에서 치마폭을 들고있던 정자나무.
몇 십년 몇 백년동안손 때 수많은 사람들의 를 느껴가며 살랑살랑 손부채질을 해주던 정자나무.
누구하나 고맙다고 인사도 하지않는데,
정자나무는 그렇게 할머니의 향내를 풍기며 까칠까칠한 손으로 우릴 항상 안겨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4 밥상을 걷어차서야 -박완규 물님 2014.07.15 1620
1193 3월 덧업는 옷들을 ... Saron-Jaha 2013.03.07 1625
1192 천사 물님 2014.10.10 1638
1191 Guest 포도주 2008.08.22 1652
1190 산2 [1] 어린왕자 2012.05.19 1658
1189 북한이 미사일을 쏘았다는 데 사실인가요? 물님 2012.12.22 1659
1188 날갯짓 [5] 하늘 2012.01.01 1661
1187 참 좋다..^^ [1] 관계 2009.01.22 1662
1186 나 그대를 잊지않겠네 귀요미지혜 2011.10.30 1664
1185 온전한삶 3 s 하늘꽃 2014.11.10 1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