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754
  • Today : 353
  • Yesterday : 1527


고맙다친구야~

2010.03.31 12:12

에덴 조회 수:2176

노래하는 여인의
노래소리를 들으러가는
여인이 있다

그의 목에서 뿜어져나오는 소리에
나의 뇌 좌우에 불이 번뜩인다
부르는여인
듣는여인의 교감으로 이내 뜨겁다
핑크빛드레스...... 칠천관중을
그 드레스 안으로 모으고
터쿠아블루..... 그 생명력은 잠자는
본성을 깨워 일으키고
흰색........ 그 원초적 소리에
듣는자와 부르는자가 하나이다

조수미는 1962년 나와 동갑이다
난 친구의 노래를 들었고
돌아 나오며 이렇게 말했다

부르는 너
듣는 나
우린 대단한 하모니로 이밤을 즐겼구나
고맙다 친구야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4 Guest 구인회 2005.09.26 2364
1093 아름다운 울샨에서 [2] file 축복 2011.04.24 2310
1092 Guest 하늘꽃 2005.11.04 2287
1091 새소리를 찾아 물님 2022.06.18 2284
1090 김흥호선생님 지료 -- 신동아 2000,12 물님 2023.05.30 2274
1089 꼬정관념은 가라 [4] 하늘꽃 2009.01.14 2268
1088 여기가 도봉입니다. [2] 결정 (빛) 2009.03.20 2267
1087 황제펭귄의 허들링 물님 2023.02.03 2258
1086 Guest 김재식&주화숙 2005.11.24 2258
1085 Guest 하늘 2005.10.04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