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804
  • Today : 758
  • Yesterday : 1117


밖에 잠깐 나갔다 왔...

2012.08.28 13:39

도도 조회 수:1801

밖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무언가가 갑자기 날아들어
나를 덮칠 것 같은 무서움이
엄습하지만 이내 건물안은
안전지대니까 숨돌리고
안에서 보는 바깥세상은 볼라벤
흔들림과 꺾임, 부서짐과 날아감
내동댕이쳐짐과 굉음이 있다.
그리고
자녀들의 안부전화
나는 지금 이 순간
안전함이 눈물겨운
눈물겨운 삶 속에 있다.
지붕이며 하수구며
대문과 유리창, 생명있는 작물들 등등
보살피는 손길이 있음을 믿으며
지칠대로 지친 뫔 위에
오늘 위로가 있으리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4 보고 싶은 내 아들 [1] 도도 2015.02.17 1704
1143 Guest 운영자 2008.11.27 1705
1142 Guest sahaja 2008.04.14 1707
1141 Guest 구인회 2008.12.07 1707
1140 저 들의 백합화처럼 고요 안에서... 수고도 없이 ...살아 가는 것을 사랑합니다. [2] 김현희 2015.10.14 1707
1139 선생님. 이렇게 다녀... 한문노 2011.08.29 1709
1138 새로운 길을 [1] 물님 2016.01.02 1709
1137 혹시함초 가루나 환.... 이낭자 2012.02.29 1710
1136 멀리 계신 물님의 모... [1] 박충선 2009.01.08 1711
1135 3박 4일 기초과정을 ... [2] 선물 2011.10.04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