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백합
2010.07.31 08:28
백합꽃
흰 속살 부끄러워 살포시 옷 여민 채 긴 목 빼어들고 기다리는 목마름 님 손길 닿고 간자리 툭툭터진 향주머니 속마음 털어놀까 차마 입 못 다 열고 님 소식 들리는 가 곤두세운 촉각 바람이 스쳐만 가도 사무치는 그리움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초 불재 한 송이 백합꽃 부르기도 하지요. 백합과 나리 중에 불재에는 봄에 피는 애기나리 참나리 땅나리 하늘말나리 털중나리가 자생하고 백합은 원예종으로서 장맛철 여름을 알리는 여름의 전령사 지금은 불재의 여러 야생초와 어우러져 한식구처럼 잘 지내고 여름비 맞으며 저 자신만의 환한 빛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순결, 신성 희생의 성스러운 꽃말을 지닌 꽃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1 | 불재의 백당나무 | 구인회 | 2011.06.07 | 1775 |
190 | 주황빛 상념 "털중나리" [1] | 구인회 | 2009.08.27 | 1779 |
» | 한 송이 백합 [1] | 구인회 | 2010.07.31 | 1786 |
188 | 개여뀌 피는 동네 | 구인회 | 2009.10.11 | 1788 |
187 | 불재 신비의 천년초[손바닥선인장] [1] | 구인회 | 2010.07.19 | 1788 |
186 | 불쑥 내민 하늘 꽃창포 [1] | 구인회 | 2010.07.06 | 1793 |
185 | 젖버섯[식용] [1] | 구인회 | 2010.08.17 | 1794 |
184 | 백공작(미국쑥부쟁이)의 날개 | 구인회 | 2009.10.10 | 1798 |
초록 풀을 배경무대로 한
하얀 꽃잎 6갈래와 암술과 수술의 하모니
참 신비로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