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837
  • Today : 801
  • Yesterday : 952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2832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4 트리하우스(3) 제이에이치 2016.05.30 2288
783 strong miss... [3] 이규진 2009.08.20 2289
782 빨간 신호등 인향 2009.02.15 2291
781 Guest 하늘꽃 2008.06.27 2292
780 깨달음은 나의 몫 요새 2010.03.17 2292
779 새로운 길을 [1] 물님 2016.01.02 2292
778 멀리 계신 물님의 모... [1] 박충선 2009.01.08 2293
777 물님 어록 [1] 요새 2010.03.25 2293
776 안나푸르나3 [2] 어린왕자 2012.05.19 2293
775 Guest 김정근 2007.08.23 2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