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햄릿 > 제 5막에서
2022.01.08 08:50
“저 자는 땅을 많이 가지고 있지. 비옥한 땅을 말일세. 요새는 짐승 같은 놈도 짐승들만 대량 소유하면 대감이 되는 세상이거든, 그리고 여물을 들고 가서 왕과 회식을 하는 판이니까. 저 친구는 떠벌리긴 하지만 땅덩이는 이만저만 많은게 아냐.”
“소치는 사람의 딸이라도 돈만 많으면 천 명의 남자 중에서 남편을 고를 수 있다. 그 천 명 중의 누구도 감히 그를 거절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런 자만이, 아니, 이런 타락한 시대에는 거들먹대는 같은 유의 것들이 많이 태어나지만, 시류를 타고 겉치레뿐인 사교술을 몸에 걸치고 있다네. 천박한 학문 좀 배워 자기고, 가장 사려 깊고 현명한 판단을 조롱하고 있거든, 시험 삼아 혹 불어보게. 거품은 꺼져버릴 운명이라고,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4 | 물님 돌아오셨나 해서... | 박충선 | 2009.01.17 | 2087 |
243 | 빈 교회 | 도도 | 2018.11.02 | 2086 |
242 | 오랜만입니다 [3] | 귀요미지혜 | 2011.10.15 | 2086 |
241 | 불속지객래 경지종길 | 도도 | 2020.07.25 | 2085 |
240 | 물이 넘치는 것을 경계한다 | 물님 | 2020.06.21 | 2085 |
239 | Guest | 관계 | 2008.07.29 | 2085 |
238 | 불재 장난-서산-불재에... | 서산 | 2011.11.09 | 2084 |
237 | Guest | 구인회 | 2008.12.07 | 2084 |
236 | 사랑하는 도브님, 오... | 도도 | 2012.02.27 | 2083 |
235 | 답 | 하늘꽃 | 2015.08.15 | 2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