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186
  • Today : 784
  • Yesterday : 874


고맙다친구야~

2010.03.31 12:12

에덴 조회 수:2946

노래하는 여인의
노래소리를 들으러가는
여인이 있다

그의 목에서 뿜어져나오는 소리에
나의 뇌 좌우에 불이 번뜩인다
부르는여인
듣는여인의 교감으로 이내 뜨겁다
핑크빛드레스...... 칠천관중을
그 드레스 안으로 모으고
터쿠아블루..... 그 생명력은 잠자는
본성을 깨워 일으키고
흰색........ 그 원초적 소리에
듣는자와 부르는자가 하나이다

조수미는 1962년 나와 동갑이다
난 친구의 노래를 들었고
돌아 나오며 이렇게 말했다

부르는 너
듣는 나
우린 대단한 하모니로 이밤을 즐겼구나
고맙다 친구야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4 시간 비밀 2014.03.22 2024
1083 Guest 올바른 2008.08.26 2025
1082 산2 [1] 어린왕자 2012.05.19 2027
1081 사랑을 전하는 지게꾼 물님 2022.02.12 2027
1080 Guest 여왕 2008.08.18 2028
1079 Guest 운영자 2008.04.03 2029
1078 Guest 관계 2008.06.26 2029
1077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인 김개남의 길을 따라 걷다 - 물님 2019.05.29 2029
1076 Guest 운영자 2008.03.18 2030
1075 Guest 하늘꽃 2008.05.06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