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913
  • Today : 1142
  • Yesterday : 1043


연록과 함께한 날들

2010.05.11 13:01

에덴 조회 수:2584

도봉산 원통사에
석굴이 있다
왜 그곳에 그리 자주 가고싶은걸까?
무수골을 시작으로 천천히
원통사를 향해 오르는데
초록의 기운이 에워싼다
잠시
함께 흐르고 흘러 길게 호흡하며
눈을뜬다

여기가 어디지?
나는 누구지?

저벅저벅 초록의 기운에 감싸여
걷는 걸음은 어느새
원통사석굴에  당도한다

앉는다
미간이 간질간질 한다
들숨과 날숨을 바라본다

합장을하며 일어선다
눈앞의 초록이
선명히
눈에
들어와 앉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4 [박원순 서울시장 -전주 - 초청강연회 안내] 물님 2016.09.30 3076
1003 Guest 황보미 2007.09.24 3073
1002 너희는 빛이라 [3] 하늘꽃 2010.09.02 3069
1001 선생님..그리고 모두에... 천리향 2011.07.27 3066
1000 Guest 양동기 2008.08.28 3058
999 할레루야!!!!!!! 하늘꽃 2016.01.04 3057
998 Guest 여왕 2008.12.01 3056
997 트리하우스(4) [2] 제이에이치 2016.05.30 3053
996 Guest 위로 2008.01.21 3048
995 Guest 구인회 2008.05.21 3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