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쉬 커피와 해장국
2013.04.15 10:08
바람이 몹시 불어 추운 지난 금요일 저녁 무렵 리틀인다아에 들렀습니다.
주인 아저씨 혼자 지키는 그곳에서 아이리쉬 커피 한 잔 마신 다음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몸이 어지럽고 뱃속이 불편하였습니다.
아이리쉬 커피의 맛을 오롯히 보려고 빈속에 마신 탓이었나 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무 것도 없고 분식집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김치 라면에 콩나물을 넣어주세요~"
예전 술 마시던 시절의 해장국 대용 메늅니다.
콩나물 김치라면에 밥을 먹고 나니 뱃속이 진정되었습니다.
아이리쉬 커피를 마시고 난 후 해장국으로 속을 풀었습니다.
웃음이 나왔습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4 | 나에게 쓰는 편지 | 능력 | 2013.03.17 | 5903 |
283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7] | 물님 | 2013.03.21 | 2496 |
282 | 헤르만 헤세의 기도문과 그림들 [1] | 물님 | 2013.03.23 | 3699 |
281 | 오늘 아침 그대는 사랑이고 행복이고 축복입니다 [1] [184] | 비밀 | 2013.03.27 | 9055 |
280 | 오늘 1%의 희망만 있다면 [4] | 비밀 | 2013.03.29 | 2473 |
279 | 지피지기 백전불태 [2] | 물님 | 2013.04.02 | 2598 |
278 | 거룩결단 [2] [1] | 하늘꽃 | 2013.04.15 | 2453 |
» | 아이리쉬 커피와 해장국 [2] [1] | 용4 | 2013.04.15 | 2450 |
276 | 하늘에서 떨어지는 천사님들 ^^ [7] | 능력 | 2013.04.17 | 2576 |
275 | 끝까지 인내하라 [1] [1] | 능력 | 2013.04.18 | 2551 |
리틀인디아 아이리시 커피
콩나물 김치라면
여유와 생각이 교차하는 글 잘읽었어요.
~같이 웃음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