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297
  • Today : 159
  • Yesterday : 1410


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도도 조회 수:2849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꾸미기1IMG_7429.JPG 꾸미기1IMG_7432.JPG 꾸미기1IMG_7436.JPG 꾸미기1IMG_7431.JPG 꾸미기1IMG_7449.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7 봉축 법요식 귀신사에서........ file 도도 2015.05.27 3498
1026 웅포에서 온 감 file 도도 2019.11.05 3499
1025 장세균선교사님부부 1차수련중 file 도도 2009.09.27 3501
1024 어느새 가을이 file 도도 2019.10.14 3501
1023 핑크를 기다리는 Pink Crystal [2] file 도도 2010.05.26 3504
1022 스데반 file 도도 2019.03.05 3509
1021 기도 구인회 2008.11.18 3514
1020 2020 새해 - 주역의 괘 file 도도 2020.01.07 3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