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교회
2018.11.02 19:30
20181101
지나가는 길에 돌로 지은 아담한 교회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춥니다
왠지 느낌이 빈 교회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목사님끼리 한참이나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둘러보니 정말 교인 하나도 없는 것 같이
휑하니 쓸쓸해 보입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자랑할 게 많나 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이 쉴 곳이 없다는 노랫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을 탓일까요
지나가는 길에 돌로 지은 아담한 교회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춥니다
왠지 느낌이 빈 교회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목사님끼리 한참이나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둘러보니 정말 교인 하나도 없는 것 같이
휑하니 쓸쓸해 보입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자랑할 게 많나 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이 쉴 곳이 없다는 노랫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을 탓일까요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24 | 장자님, 반갑습니다.뫔... | 도도 | 2011.01.24 | 1471 |
| 823 | 반갑습니다.에니어그램... [4] | 샘물이 | 2011.09.01 | 1471 |
| 822 | Guest | 구인회 | 2008.08.13 | 1472 |
| 821 | Guest | 위로 | 2008.02.25 | 1473 |
| 820 | Guest | 텅빈충만 | 2008.07.11 | 1473 |
| 819 | Guest | 여왕 | 2008.09.11 | 1473 |
| 818 | Guest | 구인회 | 2008.11.02 | 1474 |
| 817 | 지난 목요일 조산원에... [4] | 관계 | 2010.03.18 | 1474 |
| 816 | 인간이 지구에 와서 ... | 물님 | 2010.03.19 | 1474 |
| 815 | 나태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도 | 물님 | 2015.11.20 | 14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