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2724
  • Today : 1298
  • Yesterday : 1200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1766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4 마법의 나무2 [1] 어린왕자 2012.05.19 2243
783 수난일!! [2] 영 0 2011.04.22 2242
782 성령의생수 [3] file 하늘꽃 2010.08.28 2242
781 비조유지음 飛鳥遺之音... 구인회 2009.08.06 2242
780 Guest 박철홍(애원) 2007.08.25 2241
779 와우 비를 주시네동광... 도도 2013.06.11 2240
778 안나푸르나2 [1] 어린왕자 2012.05.19 2240
777 산마을2 [1] 어린왕자 2012.05.19 2240
776 Guest 구인회 2008.10.21 2240
775 어떻게 하면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도록 살을 뺄 수 있겠습니까.? 물님 2015.04.30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