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햄릿 > 제 5막에서
2022.01.08 08:50
“저 자는 땅을 많이 가지고 있지. 비옥한 땅을 말일세. 요새는 짐승 같은 놈도 짐승들만 대량 소유하면 대감이 되는 세상이거든, 그리고 여물을 들고 가서 왕과 회식을 하는 판이니까. 저 친구는 떠벌리긴 하지만 땅덩이는 이만저만 많은게 아냐.”
“소치는 사람의 딸이라도 돈만 많으면 천 명의 남자 중에서 남편을 고를 수 있다. 그 천 명 중의 누구도 감히 그를 거절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런 자만이, 아니, 이런 타락한 시대에는 거들먹대는 같은 유의 것들이 많이 태어나지만, 시류를 타고 겉치레뿐인 사교술을 몸에 걸치고 있다네. 천박한 학문 좀 배워 자기고, 가장 사려 깊고 현명한 판단을 조롱하고 있거든, 시험 삼아 혹 불어보게. 거품은 꺼져버릴 운명이라고,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94 | 천하없어도 | 도도 | 2019.05.04 | 2517 |
993 | 광야의 소리 -김병균 | 물님 | 2022.03.24 | 2517 |
992 | 퍼석거리던 땅이 젖었... [4] | 관계 | 2009.03.05 | 2518 |
991 | 소록도에 온 두 천사 이야기(펌) | 물님 | 2010.04.16 | 2518 |
990 | 보고픈 춤꾼님, 케냐... | 도도 | 2010.08.09 | 2518 |
989 | 마음보다 몸이 바쁘고... | 창공 | 2012.07.08 | 2518 |
988 | Guest | 춤꾼 | 2007.12.22 | 2519 |
987 | Guest | 소식 | 2008.02.05 | 2519 |
986 | Guest | 명안 | 2008.04.16 | 2520 |
985 | Guest | 텅빈충만 | 2008.07.31 | 2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