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졌습니다
2008.01.08 13:16
![](http://www.aromaj.net/file/AROMAN/img_pds/6433merryboot2.jpg)
나
'나'는 이기주의자요 속물이라고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고
자책하는 그대의 말에
그럴듯하게 또 속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들이 그대 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경련을 일으키듯
내 안의 '나'가 깨어나면 가짜 '나'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지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나
영생의 바닷가에서
내 안의 그리스도와 소꿉놀이하는 나
나는 나
그냥 나일뿐.
그대의 자책은 영혼의 바이러스일 뿐.
메리붓다마스시집에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3 |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 이중묵 | 2009.04.06 | 1526 |
252 |
아직 가지 않은 길
[2] ![]() | 구인회 | 2010.02.05 | 1527 |
251 | 나비 (제비꽃님) [1] | 고결 | 2012.07.05 | 1527 |
250 | 강 - 황인숙 | 물님 | 2012.07.12 | 1528 |
249 | 김종삼, 「라산스카」 | 물님 | 2012.07.24 | 1528 |
248 |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 키론 | 2011.11.21 | 1529 |
247 | 뻘 | 물님 | 2012.06.14 | 1531 |
246 | 꽃 -김춘수 | 물님 | 2012.07.24 | 1531 |
245 | 설정환, 「삶의 무게」 | 물님 | 2012.07.12 | 1533 |
244 | 문태준 - 급체 | 물님 | 2015.06.14 | 15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