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33 | 가졌습니다 | 하늘꽃 | 2008.01.08 | 2569 |
| 232 | 세상의 등뼈 | 물님 | 2011.06.13 | 2567 |
| 231 |
분수 -물님시
[1]  | 하늘꽃 | 2007.08.29 | 2566 |
| 230 | 물님의 시 - 화순 운주사 | 운영자 | 2007.08.19 | 2566 |
| 229 | 거울 | 물님 | 2012.07.24 | 2565 |
| 228 | 이육사 유고시 -광야 | 물님 | 2021.06.10 | 2563 |
| 227 | 귀를 위하여 /물님 | 하늘꽃 | 2007.09.14 | 2558 |
| 226 |
바다는
| 운영자 | 2007.09.09 | 2557 |
| 225 | 눈 | 물님 | 2011.01.25 | 2555 |
| 224 | 초혼 [1] | 요새 | 2010.07.28 | 25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