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9
석양이 비치는 하늘 나즈막이
작은 무지개가 보여
암 투병 중인 엄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약속한다.
이제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기로
말이다.
길가에 차 세워두고
익산 들판에 쏟아지는
한겨울의 일몰을
마음 한 구석에
다숩게 다독이면서
말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55 | 몽고식 변발을 한 예수상 | 도도 | 2024.07.14 | 506 |
1354 | 진달래[10.2 /생각의 기적] | 구인회 | 2011.10.02 | 2177 |
1353 | 진달래마을[1.24] [2] | 구인회 | 2010.01.26 | 2196 |
1352 | 불재의 맛과 멋!! [3] | 요한 | 2011.10.17 | 2196 |
1351 | 진달래 나는 진달래 | 구인회 | 2010.01.13 | 2204 |
1350 | 보름달축제-물님 인사말씀 | 도도 | 2013.10.20 | 2206 |
1349 | 울릉도 | 비밀 | 2012.05.24 | 2209 |
1348 | 콩만한 봄이...... [1] | 도도 | 2012.02.28 | 2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