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3 |
당신은
![]() | 물님 | 2009.06.01 | 1525 |
142 |
시인의 말
[1] ![]() | 하늘꽃 | 2009.01.17 | 1525 |
141 | 당신의 모습 [1] | 물님 | 2009.09.01 | 1524 |
140 |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 물님 | 2012.08.13 | 1522 |
139 | 김세형,'등신' | 물님 | 2012.03.12 | 1522 |
138 | 흰 구름 [1] | 요새 | 2010.07.06 | 1522 |
137 | 가지 않은 길 | 요새 | 2010.03.19 | 1522 |
136 | 당신에게 말 걸기 [1] | 물님 | 2011.09.26 | 1519 |
135 |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 물님 | 2018.06.05 | 1518 |
134 | 3분간의 호수 - 서동욱 | 물님 | 2012.05.23 | 1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