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6876
  • Today : 896
  • Yesterday : 944










귀신사허(歸信寺墟)  




  가을 풀 가득한 곳 석양 중에 와보니


홀로선 빈산에서 생각은 끝없어라


탑은 무너져 꽃도 없는 곳에 단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부서진 비석 위에는 들풀이 엉켜 있네


얼마간의 성패야 흘러가는 물 같은 것


옛날에도 관하에서 기러기를 날려 보내지 않았나


세상의 흥망은 모두 이와 같을 까


기다리지 못하고 천공에게 물어보네


김시습(金時習 1435-14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7 출판기념회3 file 도도 2011.09.13 2701
1106 박찬섭목사님과 함께... file 도도 2016.04.11 2704
1105 9년만에 귀향 file 도도 2015.07.20 2705
1104 아이들의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1] file 춤꾼 2009.09.07 2706
1103 홍근수 목사님 file 도도 2009.02.01 2707
1102 씨알님 발령 [1] file 도도 2016.09.21 2707
1101 장세균선교사님부부 1차수련중 file 도도 2009.09.27 2710
1100 이산돌 생일 한마당 file 구인회 2009.12.13 2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