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31 | 부부 사이의 위기 극복 [1] | 물님 | 2019.02.12 | 5797 |
| 130 | 독립운동가 권기옥 | 물님 | 2019.02.18 | 5594 |
| 129 | 황소머리 [1] | 물님 | 2019.02.20 | 5716 |
| 128 | 어린이들이 가진 보물 | 물님 | 2019.03.20 | 5624 |
| 127 | 돈 | 물님 | 2019.04.25 | 5663 |
| 126 | 부모가 되기 전 까지 | 물님 | 2019.05.27 | 5567 |
| 125 |
가온의 편지 / 말 한 마디가...
 | 가온 | 2019.06.06 | 5840 |
| 124 |
가온의 편지 / 논리가 관습으로
[2] | 가온 | 2019.08.01 | 5846 |
| 123 | 평화에 대한 묵상 | 물님 | 2019.08.09 | 5740 |
| 122 | <죽음에 이르는 병> 서두에 실린 글 | 물님 | 2019.09.06 | 56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