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3120
  • Today : 337
  • Yesterday : 1357


고운 자태에 끌려 사들인 화분이 오래되지 않았는데 죽고 말았습니다
내가 관리 방법을 잘 못 들었든지, 꽃집 주인이 이미 시원찮았던 상태에서
일시적인 영양제로 눈속임을 했든지 둘 중 하나겠지요
여하튼 나무도, 돈도 아깝다는 생각이 올라옵니다
가만보니 속았다는 침침한 기분이 꼬리도 칩니다

그러한 채로 며칠이 지났습니다

'미물'에 지나지 않는 나무와 돈,
속았다라는 '생각과 느낌'에 묶여있는'큰 나'가 있습니다

그렇게 그 나무와 돈은 제 할 일을 다하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나도 내게 온 벗들이 그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협력을 하였습니다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탈출,
그것은 있는 그대로를 '바라봄'에서 시작 됩니다

나를 속일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있다면 자기의 생각과 감정이 일구어내는 집착과 판단과 저항일 뿐.

나는 오늘도 이렇게 내 삶을 창작합니다
이런 내가 참 좋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4 진짜 부자 물님 2012.11.11 2254
793 도올 김용옥 “지금 전국이 쥐새끼로 들끓어” 물님 2012.04.04 2254
792 Guest 뿌무 2007.09.29 2254
791 선생님 새해인사 올립... [1] 유월절(김수진) 2009.01.01 2253
790 끝까지 할레루야! [3] file 하늘꽃 2017.07.18 2252
789 마음의 표현입니다. [2] file 요새 2010.10.06 2252
788 Guest 구인회 2008.10.21 2250
787 Guest 하늘꽃 2008.04.18 2249
786 산마을2 [1] 어린왕자 2012.05.19 2248
785 미국 유치원 입학자격 물님 2009.10.25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