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0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3260 |
199 | 칠월의 바람 [1] | 물님 | 2012.07.13 | 3261 |
198 | 벽으로 [4] | 지혜 | 2012.06.23 | 3262 |
197 | 불재 | Saron-Jaha | 2012.06.09 | 3266 |
196 | 그래 공이구나 | 지혜 | 2011.07.27 | 3267 |
195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3267 |
194 | 닫혀진 아침 [1] | 지혜 | 2011.10.11 | 3268 |
193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3273 |
192 | 최강 무기 [1] | 지혜 | 2011.12.06 | 3274 |
191 | 못 하나만 뽑으면 | 지혜 | 2012.04.01 | 3275 |
지혜님 속에는 여섯살 아이가 아직도 웃고 잇고
제 안에도 여섯살 짜리 아이가 뛰어놀고 있습니다.
그 여섯살짜리 아이가 더욱 밝게 웃을 수 있도록
신명나게 살아야 할 오늘도 같이 있습니다....
지혜님의 생각이 나이를 초월한 시로 세상에 나와 삶을 돌아보게 하는 군요..
오늘도 젊고 맑은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