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258
  • Today : 857
  • Yesterday : 1527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1884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가을은 아프다 / 신 영 [2] 구인회 2010.09.11 2262
182 연애시집 - 김용택 [2] 물님 2010.10.29 2035
181 가을 저녁의 시 [1] 물님 2010.11.18 2046
180 밥이 하늘입니다 물님 2010.11.29 2059
179 웅포에서 요새 2010.12.05 2095
178 사랑 요새 2010.12.11 2047
177 가장 좋은 선물은 ? 물님 2010.12.23 1920
176 풀꽃 [1] 물님 2010.12.30 1898
175 새해 첫 기적 [1] 도도 2011.01.01 2096
174 길 잃고 [1] 물님 2011.01.12 2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