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879
  • Today : 1105
  • Yesterday : 1280


어떤 타이름

2008.07.01 16:19

하늘꽃 조회 수:1789


두 개의 나라가 머리를 부딪히는
나라에서는
공부할 일 하나밖에 없는거야
오직  입을 다문 눈치로
문풍지 떨리는 기다림ㅇ으로
온순 착실한 식민지 교육의
근성으로
학문이라는 도피성으로 파고
들어가는거야


숨죽이다 못해 누구는
소리 지르다 가고
누구는 진달래 꽃마냥 그렇게
지기도 하는 모양이더라만
이레 저래 차다찬 봄 소식에 불과함을
명심하도록
두 개의 나라가 싸우는 하나의 나라
공부할 이유 하나로 숨을 쉬는 나라
그래 너도 이제부턴
순종하는 마음 하나로 두 눈 딱
감는거야
그렇게 하는거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가을은 아프다 / 신 영 [2] 구인회 2010.09.11 1997
182 연애시집 - 김용택 [2] 물님 2010.10.29 1583
181 가을 저녁의 시 [1] 물님 2010.11.18 1578
180 밥이 하늘입니다 물님 2010.11.29 1559
179 웅포에서 요새 2010.12.05 1579
178 사랑 요새 2010.12.11 1605
177 가장 좋은 선물은 ? 물님 2010.12.23 1577
176 풀꽃 [1] 물님 2010.12.30 1572
175 새해 첫 기적 [1] 도도 2011.01.01 1817
174 길 잃고 [1] 물님 2011.01.12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