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6225
  • Today : 1295
  • Yesterday : 1451


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물님 조회 수:1449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 순암 안정복의 시 물님 2015.02.17 1486
162 한동안 그럴 것이다 물님 2011.05.05 1485
161 섬진강 / 김용택 file 구인회 2010.02.18 1485
160 봄 소식 하늘꽃 2009.03.02 1485
159 시인의 말 [1] file 하늘꽃 2009.01.17 1483
158 간절 - 이재무 물님 2012.09.06 1481
157 이별1 도도 2011.08.20 1481
156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1479
155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구인회 2012.02.15 1479
154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이중묵 2009.04.06 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