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6216
  • Today : 1286
  • Yesterday : 1451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1440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내가 사랑하는 사람 물님 2012.03.19 1466
262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1466
261 거울 물님 2012.07.24 1467
260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1467
259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1468
258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1468
257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1469
256 고독에게 1 요새 2010.03.21 1470
255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1470
254 이홍섭, 「한계령」 물님 2012.06.21 1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