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블루
2020.09.02 13:26
남빛 royal blue
숨 이병창
아득한 절망
모든 자존심이 무너진
폐허를 지나
나를 만날 때
평화는 찾아온다
그 참혹한 세월을 지나
하늘의 평화를 누리는 나는
얼마나 존귀한가
나는 땅에 내려온 하늘
지구에 보내어진 보석
하늘에서 내려와
하늘을 먹고 마시다가
승천하는 신령한 영
때로는 가슴을 누르던
먹구름 위에서
영생의 눈을 뜨고 있는 나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 | 선운사에서 | 물님 | 2014.05.02 | 2484 |
29 | 낙엽을 바라보며. 이병창 | 구인회 | 2013.11.10 | 2523 |
28 | 숯덩이가 저 혼자. 이병창 | 구인회 | 2013.09.23 | 2554 |
27 | 아이. 이병창 | 구인회 | 2013.10.07 | 2567 |
26 | 꿈. 이병창 [1] | 구인회 | 2013.08.22 | 2592 |
» | 로열블루 | 도도 | 2020.09.02 | 2631 |
24 | 사랑을 위하여. 이병창 [1] | 구인회 | 2013.09.07 | 2716 |
23 | 十字架. 이병창 [2] | 구인회 | 2013.07.18 | 2794 |
22 | 다비 [茶毘] [1] | 물님 | 2016.11.24 | 2873 |
21 | 전생을 묻는 이에게 [1] [1] | 구인회 | 2012.12.01 | 29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