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16.03.31 16:36
때 / 지혜
밑줄 긋지 말자
지금은
행간까지
통짜로 읽어야 할 때
쓰신 이의 가슴에
내 마음이 부벼져
불이 켜지는 때
무소불위 無所不爲에 기대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때
내가 했던 선택에 대하여
토 달지 않고 책임지는 때
통짜로 톺아서
씨앗 속의 꽃을 보는 때
시간
너머의 시간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나의 때
밑줄 없는 하나로 꿰어야 할 그 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21 | 주자(朱熹) 의 한 말씀 | 물님 | 2014.04.04 | 5286 |
520 | 진정한 믿음 | 물님 | 2019.11.05 | 5287 |
519 | 진달래 교회에 보내는 편지 5. 꺼지지 않는 불의 신전 [1] | 산성 | 2022.02.11 | 5288 |
518 |
가온의 편지 / 날게 하소서
[4] ![]() | 가온 | 2016.02.09 | 5293 |
517 | <죽음에 이르는 병> 서두에 실린 글 | 물님 | 2019.09.06 | 5297 |
516 | 생명의 숨결 | 물님 | 2020.10.27 | 5311 |
515 | 한 알의 밀 | 물님 | 2014.04.29 | 5313 |
514 |
가온의 편지 / 소중한 것
[2] ![]() | 가온 | 2022.05.24 | 5315 |
513 | 아주 쓸쓸힐 때는 - 어린왕자에서 | 물님 | 2020.07.22 | 5332 |
512 | 황소머리 [1] | 물님 | 2019.02.20 | 5334 |
시를 읽으니 지혜가 소올솔~~~~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