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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리는 심장의 맥박을


경각의 맥박에 맞추고


한걸음 무겁게 옮기는 발걸음 마다


훤이 내다 보이는 세상




모악의 산 날맹이도


모진 세월의 상흔도


한 줌의 그림자였네




마르고 거친 가슴의 호흡을


경각의 호흡에 맞추고


한걸음 무겁게 옮기는 발걸음 마다


훤히 내다 보이는 하늘




하늘가 넘나드는 구름도


육신의 피곤한 움직임도


한나절 나들이였네




나는 진달래


이것이 인생이었던가


그렇다면, 다시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