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7
오래되고 고장난 세면대가
쓸모없다고 헤서 차마 버리지 못하고
한쪽에 놓여져 있었는데
채송화를 심어놓으니
근사한 화분이 되었네요.
하마터면 버릴 뻔 했잖아요
그 어디든 상관하지 않고
이 아침에 활짝 피우더니
한 소식까지 물어다 주네요.
여고시절 국문학 선생님이셨던
시인 강상기 선생님을 뵙게 되다니
칠순에 안쓰러운 체구지만
환한 웃음을 선사해주는
"조국연가" 우리 선생님!!!
분명 채송화 덕분이겠죠.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83 | 따뜻한 마음 뜨끈한 보일러 [1] | 도도 | 2020.11.19 | 4871 |
1082 | 익산 석불사 | 도도 | 2020.04.15 | 4863 |
1081 | 웃음과 요셉 | 송화미 | 2007.01.04 | 4862 |
1080 | 에스더왕비와 모르드개의 무덤 [4] | 운영자 | 2008.03.18 | 4860 |
1079 | 영성수련 도반님들 | 운영자 | 2007.03.14 | 4854 |
1078 | 컬러시 시낭송회 | 도도 | 2020.03.16 | 4848 |
1077 | 알ㅡ하늘님 새집 | 구인회 | 2010.12.26 | 4844 |
1076 | 천사들의 놀이터(태현이) | 구인회 | 2008.10.19 | 48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