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91 | 쯔빙그리와 전염병 | 물님 | 2020.07.06 | 6645 |
| 590 | 열방을 품는 | 물님 | 2020.07.06 | 6522 |
| 589 | 기도의 유효기간 | 물님 | 2020.06.29 | 6779 |
| 588 | 강한 믿음을 배우는 방법 | 물님 | 2020.06.24 | 6516 |
| 587 | 마음에 지은 집 | 물님 | 2020.06.23 | 6541 |
| 586 | 하나님이 침묵하신다고 ? | 물님 | 2020.06.16 | 6518 |
| 585 | 변화되었는가 | 물님 | 2020.06.04 | 6672 |
| 584 |
가온의 편지 /I can't breathe
 | 가온 | 2020.06.02 | 6639 |
| 583 | 사랑한다면 | 물님 | 2020.05.14 | 6594 |
| 582 | 기도는 | 물님 | 2020.04.29 | 64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