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벗어 나리라
2011.03.10 08:37
장막 한 겹에 불과한 이 운무에 생애를 걸지 마라.
내 힘으로 찢을 수 없는 것이라면,
놓아 버리라.
그 안개의 구덩이에 나를 던져
무익하게 익몰하는 어리석음 대신에
나는 내 마음을 끌어올려, 벗어나리라.
이 안개보다 내 마음이 높아져야,
나는 벗어난다.
- 최명희의 '혼불 6' 중에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31 | 알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 따뜻한 하루 [2] | 물님 | 2016.03.04 | 6704 |
430 |
가온의 편지 / 산책로 유감
[2] ![]() | 가온 | 2022.04.20 | 6707 |
429 | 신의 손을 가진 의사 | 물님 | 2022.05.19 | 6709 |
428 | 스승의 날에 -숨 | 물님 | 2022.05.17 | 6710 |
427 | 진짜 부자 -이탁오(李卓五) | 물님 | 2022.03.28 | 6714 |
426 |
맛
[2] ![]() | 가온 | 2020.12.22 | 6716 |
425 |
가온의 편지/ 약속
[4] ![]() | 가온 | 2021.08.29 | 6717 |
424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를 감상했어요^ | 물님 | 2021.12.02 | 6717 |
423 | 중 이와 중 삼의 차이 | 물님 | 2016.03.20 | 6725 |
422 | 어린이들이 가진 보물 | 물님 | 2019.03.20 | 6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