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부처손
2010.01.25 17:07
물이 빠지면 천년이 지나도 잠들었다가
비가 오기가라도 하면 천년 후에라도
시퍼렇게 눈뜨는 불재의 부처손
마른 바위에 붙어사는 풀이
몰래 땅으로 하강하여
이꽃 저풀 꽃바위
어우러져 살아갑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7 | 불타는 붉은병꽃나무 | 구인회 | 2011.06.09 | 1923 |
126 | 蘭 | 구인회 | 2009.12.12 | 1923 |
125 | 불재의 장승 "산비장이" | 구인회 | 2009.09.12 | 1916 |
124 | 엉겅퀴의 기도 | 구인회 | 2011.06.08 | 1915 |
123 | 붉노랑상사화의 징조 [2] | 구인회 | 2009.08.18 | 1915 |
» | 잠든 부처손 | 구인회 | 2010.01.25 | 1913 |
121 | 흙담벼락에서 [1] | 구인회 | 2009.09.09 | 1910 |
120 | 불재의 꽃 / 침새귀리 외 | 구인회 | 2009.07.13 | 1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