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71 | 수문제의 편지 | 물님 | 2014.04.09 | 6553 |
570 |
가온의 편지 / 생명, 그 신비로운 칩(microchip)
[3] ![]() | 가온 | 2021.04.04 | 6553 |
569 | 이 힘든 시기에 | 물님 | 2020.08.24 | 6555 |
568 |
가온의 편지 / 소중한 것
[2] ![]() | 가온 | 2022.05.24 | 6555 |
567 | 가장 좋은 만남 | 물님 | 2017.09.19 | 6556 |
566 | 네스토리안(경교)의 영성 | 물님 | 2016.06.02 | 6557 |
565 | 하나님이 권하시는 기도 [1] | 물님 | 2015.12.21 | 6559 |
564 | 울지 마라,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 물님 | 2018.06.05 | 6560 |
563 | 모든 불평은 | 물님 | 2021.04.28 | 6563 |
562 |
가온의 편지 / 일상이라는 기적
[2] ![]() | 가온 | 2021.01.04 | 65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