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304
  • Today : 899
  • Yesterday : 1071


나 되어감을

2010.03.11 08:47

요새 조회 수:1758

    눈을 뜨면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에 신비와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아침에 해가 뜨고,  나의 몸이 깨어 있음을 감사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의미가 다르게 보입니다. 
    오늘아침, 어제도 제 자리에 있었을 눈꽃 나무와 눈산을  바라보면서 
    내가 바라보는 눈꽃나무와 눈산은  어쩌면 오늘 내가 보고 있는 것보다 
    더 예쁘게 어제 아침에 있었을 것이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가 내게 스스로 존재를 나타나기 시작했다.
      책상위에 연필, 볼펜,  홈씨어터의 스피커소리의 아름다움,  벽에 붙은 전등
    컴퓨터의 키보드,  스텐드의 불빛....  화장대의 화장품,   장식대위에 인형들.....  벽에 붙은 그림 ...
    스스로 소리를 내고 있다.

    거울속에 비친 나의 눈, 코, 입, 귀, 머리, 목, 팔, 다리,키 나를 본다. 
    얼굴을 만져본다.  내가 숨쉬고, 호흡하고 있다. 
    모든 것이 감사함이다.  기적이다. 

    돌하나, 나뭇잎하나가 모두 나의 친구요.  그들도 나와 함께 한다. 
    내가 만들어가는 세상의 주연을 빛내는 조연으로 나타났다. 

    모든 것들이 내 생각대로 창조된다.   나되어감에 기꺼이 출연하는 존재들에게
    얼마나 아름다운지, 놀라운지, 신기한지 나는 그들과 함께  창조의 세계로
    멋진 무대를 만들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4 Guest 운영자 2008.04.02 1769
683 엄마와 소대가리 운동화.. [1] 성소 2014.05.09 1768
682 스캔들과 로맨스 [1] 물님 2013.08.22 1768
681 2012년 안녕~~ ^^ [4] 달콤 2013.02.09 1768
680 마법의 나무3 [2] 어린왕자 2012.05.19 1768
679 음식 {한국의 맛을 만드는 사람들} 1. [1] 요새 2010.06.03 1768
678 Guest 여왕 2008.11.17 1768
677 스티브잡스. [3] 창공 2011.10.06 1767
676 그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 요새 2010.07.11 1767
675 네이버에 데카그램 카페를 마련했습니다. 인도 2014.03.18 1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