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886
  • Today : 1115
  • Yesterday : 1043


Guest

2008.06.22 14:34

텅빈충만 조회 수:2493

음식을 만들면서

음식을 만들면서 어느 날 문득 내가 나를 바라보니
아주 깊은 고요의 경지에서, 깊은 명상 속에서 재료를 만지고 음식을 만드는
나를 보았다.

그 많은 움직임을 하면서도 고요의 물은 아무런 동요도 없음을 본다.

일부러 명상을 하기 위해 앉아 있을 때보다 더 깊은 고요의 심연 속에 있음을 본다.
그런 나를 보면서 희열이 올라온다.

이런 내가 대견해 맛있는 차 한잔 선물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4 출국날 새벽. 경각산... [1] 매직아워 2009.09.13 2281
1133 수차례 초대해주셨건만... 박재윤 2010.03.09 2281
1132 실패와 도전 물님 2015.02.05 2282
1131 물님, 2010년 희망찬... 타오Tao 2010.01.27 2283
1130 Guest 이상호 2007.12.24 2284
1129 Guest 관계 2008.05.08 2285
1128 당당하게 바라보는 눈 물님 2020.08.16 2286
1127 물님께... [2] 창공 2012.01.05 2287
1126 벤저민 프랭클린 물님 2022.01.10 2287
1125 인간 백정, 나라 백정 - 역사학자 전우용 물님 2022.01.16 2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