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교회 그 분 눈에 띄었듯이....
2016.03.06 23:22
수선화 봉오리도 이파리와 함께 언 땅을 뚫고 올라오고요
복수초라 불리는 얼음새꽃은 이미 봄햇살을 맞이하고 있는 주일 오후,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말씀메 열중하던 나다나엘이 그 분 눈에 띄었듯이(요한복음 1장 48절)
진달래 꽃그늘이 그리워 안갯길을 올라온 님들도 그 분 눈에 분명 띄었겠지요.
뿌리가 살아있어 겨울을 이겨낸 방풍나물이 기권사님 눈에 띄어
그래서 식탁에서 푸릇한 향기로 입맛을 돋구며 우리의 피와 살이 되었지요.
나는 진정 누구의 눈에 띄고 싶은가를
내가 바로 신의 자녀임을 고백할 수 있는가를
진달래 꽃그늘 아래에서 이제는 대답해야할 때입니다.
20160306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5 | 물님 앤드 구인회 [1] | 운영자 | 2007.09.09 | 4467 |
114 | 존재와 방향찾기 | 운영자 | 2007.09.09 | 4590 |
113 | 늑대의 잠 | 운영자 | 2007.09.09 | 4496 |
112 | blue blue blue | 운영자 | 2007.09.09 | 4518 |
111 | 환호 | 운영자 | 2007.09.09 | 4562 |
110 | 범선 위의 춤 | 운영자 | 2007.09.09 | 4606 |
109 | 인도 참새둥우리 공동체 백글로리아와 조셉목사 [1] | 운영자 | 2007.08.19 | 4667 |
108 | X돔하우스 111 [1] | 운영자 | 2007.08.19 | 3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