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59 |
물님의 문하생
![]() | 자하 | 2012.01.06 | 1990 |
658 |
DECA Healing Attunement
![]() | 자하 | 2012.01.06 | 1810 |
657 |
DECA Healing Attunement
[119] ![]() | 자하 | 2012.01.06 | 6072 |
656 |
DECA Healing Attunement
[1] ![]() | 자하 | 2012.01.06 | 2680 |
655 |
신년1차 비움의단식
[1] ![]() | 자하 | 2012.01.06 | 1935 |
654 |
빈그릇의 채움
[1] ![]() | 샤론 | 2012.01.06 | 2775 |
653 |
牧者에게 전해진 성탄 소식
[2] ![]() | 구인회 | 2012.01.08 | 1794 |
652 |
임진각에서~제주도 강정까지(한국작가협회)
[2] ![]() | 자하 | 2012.01.09 | 17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