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9747
  • Today : 638
  • Yesterday : 1057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659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 Guest nolmoe 2008.06.08 2140
53 살아있으니느끼는 아픔... 도도 2013.02.20 2139
52 주옥같은 명언 물님 2019.02.12 2139
51 수차례 초대해주셨건만... 박재윤 2010.03.09 2139
50 나를 빼앗는 것은 다 가라. [1] 요새 2010.02.01 2138
49 Guest 운영자 2007.09.26 2138
48 Guest 도도 2008.08.27 2137
47 물님.. 이름만 떠올리... 포근해 2009.12.05 2136
46 Guest 운영자 2008.06.08 2135
45 Guest 유월절(김수진) 2007.09.01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