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16.03.31 16:36
때 / 지혜
밑줄 긋지 말자
지금은
행간까지
통짜로 읽어야 할 때
쓰신 이의 가슴에
내 마음이 부벼져
불이 켜지는 때
무소불위 無所不爲에 기대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때
내가 했던 선택에 대하여
토 달지 않고 책임지는 때
통짜로 톺아서
씨앗 속의 꽃을 보는 때
시간
너머의 시간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나의 때
밑줄 없는 하나로 꿰어야 할 그 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1 | 진달래 야구단 | 구인회 | 2009.10.11 | 10712 |
110 | 가온의 편지 [2] | 물님 | 2009.10.07 | 9857 |
109 | 섬진강을 거슬러 [1] | 도도 | 2009.10.05 | 10243 |
108 | 평산 심중식선생이 보내 온 글 -귀일歸一 [1] | 물님 | 2009.10.01 | 10114 |
107 | 살아서 인간이 되고 죽어서 천지가 되는 세상" [1] | 하늘꽃 | 2009.09.26 | 11893 |
106 | 성경의 힘 [1] | 물님 | 2009.09.24 | 10381 |
105 | 공병호박사의 글 [1] | 물님 | 2009.09.15 | 10637 |
104 | 인회형제님 이걸 올리고 싶은데 형제님 부탁해요^^ [1] | 하늘꽃 | 2009.09.12 | 10174 |
103 | 제로포인트님께 [2] | 하늘꽃 | 2009.09.11 | 10020 |
102 | 베데스다의 편지 [1] | 물님 | 2009.09.04 | 9830 |
시를 읽으니 지혜가 소올솔~~~~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