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21 | 진달래 교회에 보내는 편지 10. 새로운 시작_ 비언어 [1] | 산성 | 2022.08.17 | 6555 |
520 | 돈이 없으면 하늘이 보인다 - 돈에 대한 묵상 | 도도 | 2013.10.29 | 6560 |
519 | 프란치스코 교황. | 물님 | 2022.08.27 | 6561 |
518 | 보라 날이 이를지라 | 물님 | 2014.05.30 | 6562 |
517 |
가온의 편지 / 당신이 봄입니다
[3] ![]() | 가온 | 2020.04.06 | 6565 |
516 |
가온의 편지 / 좋은 세상 만들기
[1] ![]() | 가온 | 2017.10.09 | 6566 |
515 |
봄은 추억처럼....
[2] ![]() | 가온 | 2018.04.08 | 6567 |
514 |
가온의 편지 / 내가 부른 노래는
[4] ![]() | 가온 | 2020.12.02 | 6567 |
513 |
가온의 편지 / 리폼
[3] ![]() | 가온 | 2017.04.04 | 6568 |
512 |
가온의 편지 / 빛과 어둠 사이에서
[2] ![]() | 가온 | 2019.10.04 | 65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