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748
  • Today : 1214
  • Yesterday : 1259


Guest

2007.08.24 20:06

김정근 조회 수:1742

나를 살려줘요.

나는 죽기를 바랐다.
모든 것을 포기 할 수 있다고 얼 피시 얼마나 여러 번
되 내이었던가.
고통을 달게 받겠다고 얼마나 다짐했던가.
모든 것이 거짓투성이며 잠꼬대를 하고 있다고
만물은 내가 한계 속에 갇히어 보이어지는 실루엣들이라고…….

하지만
고백하건데
나는 삶의 더 이상 추락을 받아들일 수 없다.
더 이상 공포를 바라볼 수 없다.
나는 더 이상 세상에서의 꿈이 밀물 빠지듯 사라지는 모습을 감당하기가 두렵다.

그토록 경멸하였던
나는 평범한 사람 이하임을 자수해야하는 비참함이 계속 반복된다.

도대체
이 모든 것들이 무엇이냐.
숨 막히어 고통 받는 자가 나 말고 누가 또 있더냐!

삶에 갇히어 고통 받는 자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4 숮덩이가 저 혼자. [2] 하늘꽃 2015.07.29 1656
593 Guest 운영자 2008.06.23 1657
592 Guest 타오Tao 2008.10.02 1657
591 Guest 이준실 2008.11.23 1657
590 만족입니다. 이번 겨울 캠프 소개합니다. (파일첨부) 만족 2011.11.30 1657
589 껍질속의 나 [2] 에덴 2010.01.28 1658
588 안나푸르나2 [1] 어린왕자 2012.05.19 1658
587 시간부자 물님 2012.09.19 1658
586 지옥에 관한 발언 하나 [1] 물님 2013.11.14 1658
585 백남준을 생각하며 물님 2014.04.03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