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16.03.31 16:36
때 / 지혜
밑줄 긋지 말자
지금은
행간까지
통짜로 읽어야 할 때
쓰신 이의 가슴에
내 마음이 부벼져
불이 켜지는 때
무소불위 無所不爲에 기대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때
내가 했던 선택에 대하여
토 달지 않고 책임지는 때
통짜로 톺아서
씨앗 속의 꽃을 보는 때
시간
너머의 시간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나의 때
밑줄 없는 하나로 꿰어야 할 그 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91 | 당신의 핸들 | 물님 | 2019.11.11 | 5442 |
590 | 마가렛 바라보기 [2] | 도도 | 2014.05.20 | 5445 |
589 | 봄날 | 지혜 | 2016.04.14 | 5445 |
588 | 천국독립군 | 물님 | 2014.07.14 | 5447 |
587 | 이러면 안되는 데 | 물님 | 2015.09.10 | 5448 |
586 | "몸의 심리학"이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소개되었어요~ | 제로포인트 | 2015.11.27 | 5448 |
585 | 이제 엽니다. 그리고 쓰여집니다. [2] | 성소 | 2014.02.02 | 5449 |
584 | 주자(朱熹) 의 한 말씀 | 물님 | 2014.04.04 | 5450 |
583 |
가온의 편지 / 반추(反芻)
[2] ![]() | 가온 | 2017.06.10 | 5450 |
582 | 기록의 중요성 [4] | 물님 | 2016.01.02 | 5451 |
시를 읽으니 지혜가 소올솔~~~~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