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랑
2016.03.17 06:59
그 사랑
지혜
사랑은 꽃샘추위
뿌리의 수액들이
기지개 켜게 하는
사랑은 쇠북소리
엄지벌레 귀를 열어
고치를 찢게 하는
사랑은 맑은 거울
제 얼굴을 모르는
친구 앞에 서 있는
사랑은 빈 손가락
열 개가 굽실거려
겨드랑이 웃게 하는
하늘과 땅의 품에
만 겹으로 두른 얼개
그
사랑
한 마디 전하기 위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1 |
가온의 편지 / 말 한 마디가...
![]() | 가온 | 2019.06.06 | 5949 |
180 | 길을 쉽게 하도록 허용하기 [1] | 물님 | 2016.02.04 | 5949 |
179 | 책을 한 권만 읽은 사람의 비극 | 물님 | 2016.01.22 | 5948 |
178 |
가온의 편지 / 이 다음에는...
[2] ![]() | 가온 | 2018.10.08 | 5946 |
177 |
가온의 편지 / 기억의 징검다리에서
![]() | 가온 | 2021.05.05 | 5945 |
176 | 얼음새꽃 이야기 [1] | 지혜 | 2016.03.09 | 5943 |
175 | 생각 없는 생각 - 김흥호 | 물님 | 2016.09.06 | 5942 |
174 |
가온의 편지 / 賤民인가 天民인가?
[2] ![]() | 가온 | 2017.12.05 | 5939 |
173 | 하나님이 침묵하신다고 ? | 물님 | 2020.06.16 | 5937 |
172 | 아주 쓸쓸힐 때는 - 어린왕자에서 | 물님 | 2020.07.22 | 59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