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21 | 영웅 - 헤르만 헤세 | 물님 | 2019.09.30 | 5966 |
| 120 |
가온의 편지 / 빛과 어둠 사이에서
[2]  | 가온 | 2019.10.04 | 5806 |
| 119 | 큰 특권 | 물님 | 2019.10.07 | 5678 |
| 118 |
압바 Abba
| 도도 | 2019.10.25 | 6074 |
| 117 | 진정한 믿음 | 물님 | 2019.11.05 | 5823 |
| 116 | 당신의 핸들 | 물님 | 2019.11.11 | 5859 |
| 115 | 최고의 지름길 | 물님 | 2019.11.19 | 5761 |
| 114 | 유일한 힘 | 물님 | 2019.11.26 | 5914 |
| 113 |
가온의 편지 / 천진(天眞)
[4] | 가온 | 2019.12.02 | 5890 |
| 112 | 위대한 사실 | 물님 | 2019.12.04 | 58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