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벗어 나리라
2011.03.10 08:37
장막 한 겹에 불과한 이 운무에 생애를 걸지 마라.
내 힘으로 찢을 수 없는 것이라면,
놓아 버리라.
그 안개의 구덩이에 나를 던져
무익하게 익몰하는 어리석음 대신에
나는 내 마음을 끌어올려, 벗어나리라.
이 안개보다 내 마음이 높아져야,
나는 벗어난다.
- 최명희의 '혼불 6' 중에서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71 | 사랑한다면 | 물님 | 2020.05.14 | 8537 |
| 470 | 소설가 박경리 | 물님 | 2021.02.11 | 8542 |
| 469 | 얼음새꽃 이야기 [1] | 지혜 | 2016.03.09 | 8543 |
| 468 |
가온의 편지/ 천년의 비상
[2]  | 가온 | 2021.09.17 | 8543 |
| 467 | 살수록 | 하늘꽃 | 2017.06.30 | 8545 |
| 466 | 기록의 중요성 [4] | 물님 | 2016.01.02 | 8547 |
| 465 | 복음의 시작 - 마가복음 1장 1 ~ 11 [1] | 도도 | 2014.01.07 | 8550 |
| 464 | 송현시인의 글 | 물님 | 2011.07.06 | 8551 |
| 463 |
가온의 편지 / 예 감
[2] | 가온 | 2013.09.05 | 8552 |
| 462 | 성경과 경제 (1) | 물님 | 2017.08.28 | 8555 |